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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백일해 대유행, 알아두면 좋은 증상·원인·예방법 총정리

by 49분전 발행됨 2024. 11. 12.

최근 백일해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되며 백일해로 인한 첫 사망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백일해는 예방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특히 영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전염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가 어떤 질병인지, 증상과 원인, 진단 및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Whooping Cough)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특히 발작성 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기침 발작이 멈추지 않아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심한 경우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증상이 100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백일해 대유행, 알아두면 좋은 증상·원인·예방법 총정리


백일해의 주요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으로 발전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기 증상 (1~2주):
    • 가벼운 발열, 콧물, 재채기
    • 마른 기침
    •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 심각한 기침 발작으로 발전합니다.
  2. 발작성 기침 단계 (2~4주):
    • 발작성 기침: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심한 기침이 반복됩니다.
    • 기침 후 '흡하는' 소리: 기침 발작 후 공기를 들이마실 때 고유의 '흡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 기침이 심해져 구토,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히 어린 영아의 경우 기침을 하며 호흡 곤란과 산소 부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회복 단계 (수 주 ~ 수 개월):
    • 발작성 기침이 서서히 감소하고, 점차 회복됩니다.
    • 그러나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원인

백일해의 원인은 보르데텔라 퍼투시스라는 세균입니다. 이 세균은 **비말(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퍼지는 작은 물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백일해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감염이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최근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는 이유로는 예방 접종에 대한 면역력 저하해외 유입 등의 원인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백일해 예방 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

백일해는 증상만으로는 다른 호흡기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균 배양 검사: 환자의 코나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세균을 배양하는 방식입니다.
  • PCR 검사: 백일해 원인균의 DNA를 검출하여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주로 사용됩니다.
  • 혈청 검사: 면역 반응을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조기 치료 시 증상을 단축시키고, 감염 전파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로 에리스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등이 사용됩니다.
  • 산소 공급: 특히 영아나 중증 환자에게는 산소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격리: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 환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격리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조기에 항생제로 치료하면 경과가 좋아질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오래 지속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백일해 예방 방법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예방 접종을 통해 백일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DTaP 예방 접종: 어린이는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기초 접종을 받고, 이후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 Tdap 예방 접종: 청소년과 성인은 10년에 한 번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임신부 예방 접종: 특히 생후 2개월 미만 영아는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 위험하므로, 임신 중 예방 접종을 통해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주변에서 백일해가 발생한 경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백일해 예방, 가족과 주변인을 지키는 작은 노력

백일해는 어린아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며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백일해는 조기 치료와 예방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정기적인 예방 접종과 위생 관리를 통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백일해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예방에 신경 쓰는 작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백일해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